건국 250주년을 맞은 미국에서 미국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응답이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미국 공공종교연구소PRRI의 최근 여론조사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인이라는 정체성에 대해 '매우' 또는 '엄청나게' 자랑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51%에 그쳤다.
이는 13년 전인 2013년 조사 당시 81%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무려 30%포인트나 급감한 수치다.
반면 미국인이라는 게 '전혀 자랑스럽지 않다'는 응답은 2013년 1%에서 올해 11%로 10%포인트 늘어났다.
언론들은 지난 10여 년간 정파 간 공방 격화와 정치폭력 등으로 정치적,긴장이 고조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불만과 현 지도부에 대한 낮은 신뢰감이 맞물리며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