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엘니뇨(El Niño) 현상이 올해(2026년) 가을과 겨울을 넘어 내년(2027년) 봄까지 이어질 확률이 99~100%에 달한다는 기후학자들의 분석이 나왔다.
컬럼비아 대학교 기후학자 아즈하르 에산(Azhar Ehsan) 박사와 국립해양대기청 NOAA 기후예측센터에 따르면 이번 엘니뇨가 최소 향후 6개월간 지속될 가능성은 확실시된다.
특히 이번 현상은 과거 기록된 어떠한 엘니뇨보다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고 올가을이나 겨울 중 '슈퍼(Super) 엘니뇨'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강한 엘니뇨가 향후 수개월간 전 세계 기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태평양의 허리케인 활동을 활성화하는 반면 대서양의 허리케인 발생은 억제하는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다가오는 겨울철 미국 북부 지역은 평년보다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남부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습한 날씨가 형성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번 엘니뇨가 내년 초봄까지 '강함' 또는 '매우 강함' 수준을 유지하다가 이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그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